광명시는 비닐하우스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화재에 취약한 비닐하우스 밀집지역에 소화기함 30개와 소화기 60대를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겨울철 비닐하우스 화재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관내 비닐하우스 현장 점검으로 소화기가 필요한 30곳을 선정했으며, 누구나 이용 가능하도록 눈에 잘 띄는 곳에 소화기를 설치했다. 소화기함에는 두 개의 소화기가 들어 있다. 

시는 화재 발생 후 5분 이내 초동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소방차 도착 전 초기 진압에 도움이 되고자 소화기를 설치했다. 앞으로 소화기를 주기적으로 점검·관리하는 한편, ‘보이는 소화기함 설치’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화재 예방과 화재피해 최소화에 노력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화재 진화 시 소화기 한 대는 소방차 한 대와도 같은 위력을 발휘한다"며 "화재로부터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시민이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안전한 도시 광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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