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에 위치한 한국관광고등학교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특별한 졸업식을 준비해 졸업생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관광고는 전국 단위 모집으로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곳으로,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기숙사에 남아있던 짐들을 챙겨가기 위해 학교를 방문한 졸업생들을 위하여 특별한 준비한 것이다.

이번 비대면 졸업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서 졸업을 할 수밖에 없는 학생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고자 담임교사의 실물을 등신대로 만든 포토존과 전교사가 졸업 축하포즈를 취한 포토존을 제작해 학교를 찾은 학생들에게 사진촬영을 제공했다.

또 꽃다발을 미리 준비해 놓아 혼자이지만 평생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졸업식을 만들었다.

관광고 관계자는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특별한 기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졸업식을 마련했다"며 "비록 함께 사진찍기 어려운 상황이고 실물이 아닌 포토존이었지만 마지막으로 모든 선생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즐거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고등학교는 7일 오전에 제19회 졸업식을 온라인으로 중계방송을 실시했으며, 격려사, 후배들의 축하메시지, 교사들의 합창 등 미리 녹화한 영상을 준비해서 실시간으로 송출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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