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11월 중 경기지역 생산과 소비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소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의 경기지역 실물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 제조업생산은 전년 동월보다 1.2%p 감소했다.

11월 중 제조업 생산 가운데 기계장비가 16.8%p로 대폭 떨어졌고 금속가공은 1.8%p, 의약품은 0.7%p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

반면 전자·영상·음향·통신 1.2%p, 자동차 2%p, 식료품 3.7%p 등 각각 증가했다.

소비 부문은 대형소매점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3.3%p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자본재 수입 증가로 29%p 상승했고, 건설투자도 건축착공면적 증가로 104.2%p나 올랐다.

이 기간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화학공업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p 증가했다.

특히 11월 중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9만1천 명이 감소했다.

한편, 12월 중 공공서비스, 공업제품, 전기·수도·가스 등이 하락했지만 농축수산물과 개인서비스, 집세 등의 상승에 기인해 12월 중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6% 소폭 상승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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