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지역 내 대표적 관광명소이자 문학촌인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의 실감콘텐츠 제작 및 활용사업 제안서를 평가할 평가위원을 공개모집 중이다.

7일 군에 따르면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시행하는 이번 사업의 공정하고 투명한 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해 제안서 평가위원을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 예비 평가위원 21명 이상을 모집해 최종 7명의 선정위원과 2명의 예비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실감콘텐츠 및 전시, 문학 3개 분야 공무원 및 전문가, 대학교수 등이다. 제안서 평가위원회는 21일 오후 2시 군청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평가위원의 주요 역할은 입찰제안 공모에 따른 입찰 참가자의 제안서를 평가하는 것으로, 자격 요건은 ▶국가 타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으로서 해당 분야 3년 이상 근무 경험이 있는 자 ▶정부투자기관·출연기관·지방공기업의 해당 직렬 5급 이상 직원 또는 동등 이상 경력자 ▶대학의 전임강사 이상인 자로서 해당 분야 전공을 한 사람 ▶해당 분야 1년 이상 근무경력을 가진 기술사 또는 박사학위 소지자 ▶그 밖의 공정한 심사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람이다.

다만 ▶해당 평가 대상과 관련해 용역, 연구 등을 수행한 경우 ▶해당 평가의 시행으로 인해 이해당사자가 되는 경우 ▶해당 평가 대상 업체에 재직했거나 재직 중인 자 ▶그 밖에 공정한 심의를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되는 사람 등은 제외된다.

심사하게 될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실감콘텐츠 제작 및 활용사업은 9억4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사업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20일이다. 사업 내용은 단편소설 「소나기」연계 실감콘텐츠 제작 및 설치, 인터랙티브 기반 실감콘텐츠 체험존 조성 1식, 실감 체험 프로그램 교육공간 조성 1식,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1식, 실감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구축 및 장비, 시설물 일체다.

군 관계자는 "현재 사업을 수행할 업체(협상대상자)도 공모 중으로, 블라인드 방식으로 투명성에 중점을 두고 선정할 계획이다. 이들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평가위원을 공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