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재선 도전 의사를 밝혔다.

도 교육감은 7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인천교육의 기반을 다져 반석 위에 올려 놓기 위해 다음 선거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인천교육의 기반을 튼튼히 다지는 데 남은 임기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교육현장이 코로나19로 인해 대전환을 맞이하는 만큼 교육 대전환의 적임자인지 시민들이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올해 역점 추진 사업 중 하나로 인천지역 특성을 반영한 직업계고 재구조화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유사 학과는 통폐합하고 유망 학과는 학급을 증설하는 등 올해는 4차 산업 분야 학과 개편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시교육청은 시와 지역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학생들의 일자리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직업계고 가운데 청학공고를 ‘인천바이오과학고’로 교명 변경을 진행 중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인천의 대표적 바이오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기반 협력체제인 인천직업교육 혁신지구를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K-NIBRT) 유치사업과 연계해 직업계고 학생이 삼성바이오로직스나 셀트리온 등에서 특화된 교육을 받고 취업한 후 계약학과 형태로 지속적으로 경력을 개발할 수 있는 ‘바이오 i-Job 에듀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 중이다.

이 외에 신설되는 학과로는 ▶대중예술 분야 ‘드론영상과’와 ‘연기예술과’ ▶디자인 분야 ‘스마트디자인과’ ▶정보기술(IT) 분야 ‘IT크리에이터과’ ▶무역·관세 분야 ‘무역외국어과’와 ‘국제관세과’ ▶바이오 분야 ‘바이오제약과’ ▶소방안전 분야 ‘소방안전관리과’와 ‘소방전기과’ ▶인공지능(AI) 분야 ‘인공지능전자과’와 ‘AI로봇과’ ▶동물자원 분야 ‘펫뷰티케어과’ 등 12개 학과다.

도 교육감은 "올해는 동아시아시민교육을 전면화하면서 직업교육과의 연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며 "동아시아 미래전력사업의 맞춤형 협력교육 모델을 개발하고 연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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