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8일 지역 내 3개 요양시설과 관련한 확진자 8명을 포함해 2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10명은 지역 내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다. 6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3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나머지 5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계양구 모 요양병원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등 3명이 추가로 감염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63명이 됐다.

 계양구 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을 쓰는 요양원에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감염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또 다른 집단감염 사례인 서구 한 주야간보호센터에서는 자가격리 해제 전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8명이 됐다.

 남동구와 부평구 종교시설에서도 1명씩 추가로 확진되며 누적 확진자는 각각 33명과 30명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계양구 10명, 미추홀구 4명, 중구 4명, 연수구 2명, 부평구 2명, 서구 2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4개 가운데 37개가 사용돼 68.5%의 가동률을 보였다.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은 427개 가운데 248개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58.1%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3천307명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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