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지역 내 중소기업인들의 복지 향상과 창업 인프라 확대를 위해 용현산업단지 안에 ‘중소기업지원센터’를 개관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중소기업지원센터는 용현산단 입주기업은 물론 지역 내 모든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공간이다.

총 48억 원을 투입해 총면적 1천476㎡, 지하 1층·지상 1층 규모로 용현산단(산단로 132번길 64) 내에 건립됐다.

근로자들 간 소통을 위한 회의실과 교육실, 복지를 위한 휴게실(체육실), 각 기업들의 주요 물품을 볼 수 있는 전시실, 창업센터 등으로 구성됐다.

앞서 시는 지난 2018년 ‘경기도 규제혁파 경진대회’에서 산단 내 기업지원센터 설치 필요성을 건의해 대상을 수상하며 도비를 지원받았다. 당시 시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조 8항 부대시설 범위에 기업인들을 위한 교육시설이 꼭 포함돼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또 센터 건립에 대한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지난해 7월 ‘의정부시 중소기업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수탁자로 노시정 용현산업단지 기업인협의회의 회장과 오영춘 센터장을 선정했다.

안병용 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용현산업단지 중·장기 발전전략 계획 수립용역을 통한 미래청사진이 완성돼 가고 있다"며 "수립된 발전계획을 수행 할 전문인력 배치 등 중소기업지원센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용현산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발전전략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입주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산단 고도화 및 재생 전략을 세워 추후 정부지원사업 공모에 활용할 예정이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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