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오는 3월 2일부터 성남시민순찰대를 39개 동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를 위해 시는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오는 18일~20일까지 동별 7명 이내씩 모두 204명의 대원(기간제 근로자)을 모집한다.

선발되면 학교 주변(키즈존)과 청소년 밀집 지역(유스존), 경로당 주변(실버존), 주택 밀집 지역(빌리지존), 공원(파크존) 등 맡은 구역에서 하루 2~4시간 순찰 활동을 한다.

심야에 혼자 귀가하는 여성과 청소년은 버스정류장 등 약속한 장소부터 집까지 동행해 안심귀가를 지원하고, 중앙동, 금광1·2동 등 재개발사업구역 내 초등학교 주변에선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지킨다.

홀로 사는 어르신 댁 등은 전등 교체, 못 박기 등과 같은 생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응급환자 구호, 가출 청소년 보호, 비행 청소년 계도, 치매 노인이나 술 취한 사람 안심 귀가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올해 사업비로는 17억 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3월~11월까지 20개 동에 배치된 시민순찰대(195명)는 코로나19 방역 활동, 마스크 착용 캠페인과 계도, 방역수칙 안내, 쓰레기 무단투기 계도 등 모두 2만여 건의 활동을 했다.

또 앞서 20개 동 주민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65%가 이전보다 안전해졌다고 답했고, 74.9%가 확대 운영을 찬성한 바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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