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화전 및 원당지역의 도시재생사업 ‘2020년 뚜벅이 마을닥터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폐지수집노인의 안전한 활동지원과 마을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사업 중 하나인 ‘고양실버인력뱅크’와의 협업으로 추진했다.

화전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는 지난해 5월부터 주민과 노인 등 40명이 참여해 마을환경개선에 나서 벌말지역과 화전역 입구에 마을화단을 조성했고 오랜 기간 방치됐던 화전 지하보도에도 주민들이 오가며 쉬어갈 수 있는 ‘쉼터’ 공간을 운영 및 지원하는 등 ‘뚜벅이 Day’ 환경개선활동과 간담회 등을 연중 실시했다. 

또한 화전지역 내 폐자원 기증업체를 전년도 10개 업체에서 3곳을 추가 발굴해 현판 증정과 함께 폐지수집 노인들과의 연계를 도왔다. 

손수레 없이 폐지를 수집하는 노인들에게는 안전 손수레 2대를 제작 및 증정해 안전한 활동을 지원하고 증정한 손수레에 상가홍보용 문구를 부착해 화전지역 상권 활성화도 도모했다.

이와 함께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한 사업도 펼치며 반찬 만들기 행사를 연 5회 개최해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했고, 주민 9명이 참여해 ‘DIY 집수리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수강생들이 직접 지역 내 취약계층 가정 4곳에 집수리 봉사를 도왔다.

원당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도 폐지수집노인과 지역주민 40여 명이 함께 하는 뚜벅이 Day 환경개선활동 및 간담회를 연중 진행하며 마을환경개선에 나선 가운데 폐지수집노인용 안전 손수레를 2019년에 10대를 제작 및 보급한 데 이어 2020년에도 2대를 추가 지원했다. 

해당 안전 손수레 10대에는 지역 상가 6곳의 홍보용 문구를 부착해 마을상권 홍보활동도 펼친 가운데 취약계층 가정 10곳에 반찬을 만들어 연 4회 전달하는 등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했다.

시 관계자는 "2021년도에도 지역단체와 함께할 수 있는 협업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며 "도시재생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일 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해당 사업 관련 화전 및 원당지역의 뚜벅이 마을닥터사업 전 과정이 담긴 홍보영상물을 제작해 시정홍보TV 및 지역 내 버스정류장 등에 방송을 송출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홍보하고 뚜벅이 마을닥터 사업성과를 공유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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