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지난해 ‘지적공부 세계측지계 변환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한 공로로 국토교통부장관의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1910년 시행된 토지조사사업부터 사용하던 일본 동경원점을 기준으로 설정된 측지계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표준과 365m 편차가 있어 타 지형정보와 연계·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해당 사업은 이를 세계측지계로 변환, 지구의 질량중심을 원점으로 전 세계 국가들의 형상과 거의 일치한 국제표준 측지계로 사용하도록 마련됐다.

시는 지난해 경기도 시범사업 대상기관으로 선정돼 지적기준점의 세계측지계 성과 확보 및 검증, 공통점 관측 및 검사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올해 세계측지계 변환 전면 시행에 대비하고 세계측지계 변환도면에 지적측량 및 지적공부를 선제적으로 정리했다.

안병용 시장은 "세계측지계 변환이 완료되면 지적도에 등록된 토지경계가 국제표준의 좌표로 등록됨으로써 지적정보와 타 공간정보가 융·복합돼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가능하다"며 "의정부시 공간정보 산업이 활성화되고 원스톱 토지관리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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