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지역 청년들의 경력 개발 및 취업 지원을 위한 정책이 확대된다.

인천시는 새해 청년 구직 및 중소기업 근무환경 개선 등 청년들이 만족감을 갖고 오래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수립한 ‘인천시 청년정책 기본계획(2020~2024)’에 따라 ‘청년의 도전을 응원하는 청년 행복 1위 도시, 인천’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다.

우선 시는 기업에게는 청년 인력을, 청년에게는 인센티브 등을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을 올해 22개 사업, 750명 일자리 지원으로 규모를 확대한다. 시는 코로나19로 변화하는 고용환경에 대비할 수 있도록 스마트 혁신기업과 지식재산(IP)기반 디지털 혁신, 마이스업체 청년 인턴십 등 포스트코로나 대응형 7개 사업을 신규 발굴한다.

지역 중소·제조기업에 재직 중인 만18~34세 근로자에게 지급하던 ‘드림 포인트’는 올해부터 만39세까지 신청 가능하다. 선정된 대상자 1천여 명은 인천e음카드 포인트로 30만 원씩 최대 120만 원을 지원받는다. 2018년 2월부터 지난해까지 5천300여 명이 이용한 ‘구직 청년 면접용 정장 대여비(1회 5만 원)’ 지원 대상도 만18∼39세로 확대된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미취업 청년에게 취업활동비를 지원하는 ‘드림체크카드’ 사업은 올해도 매달 50만 원씩 6개월 간 총 300만 원을 지급한다. 특히 올해 고용노동부가 새롭게 시행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취업 사각지대 미취업청년 300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비는 직·간접 구직활동비에 사용 가능하다.

민선7기 신설된 ‘드림 for 청년통장’ 지원 인원도 올해 신규 600명을 확대 모집할 예정이다. 지역 중소·중견 제조기업 및 지식서비스 산업에 2년 이상 재직 중인 연봉 2천800만 원 이하 청년은 매달 10만 원씩 3년(360만 원)을 저축하면 시가 640만 원을 지원해 1천만 원의 목돈 마련이 가능하다.

권영현 시 청년정책과장은 "모두 힘든 상황이지만 청년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청년 취업 디딤돌 및 청년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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