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철도교통과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경기북부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수립하기 위한 발전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은 이성호 양주시장은 "2021년은 코로나19를 ‘위대한 시민’들과 함께 극복해 나가며 지역 발전의 전환점을 맞는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지도 39호선, 전철 7호선 연장사업, 양주역세권 개발, 양주테크노밸리 사업, GTX-C노선 등 다양한 역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책임지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

-올해 중점 현안은 무엇인가.

▶‘경기북부의 판교’로 기대를 모으는 양주테크노밸리 사업이 대표적인데, 첨단제조기반 산업단지로 조성해 고용 창출과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

99만㎡ 규모의 은남일반산업단지도 조성 절차를 순조롭게 밟고 있다. 온라인 주문이 일상화된 시점에서 ‘E-commerce(이커머스)’ 특화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지난해 9월 23만 시민의 간절한 바람에 힘입어 경기도 산하 핵심 기관 중 하나인 신설 경기교통공사를 유치했다. 도가 185억 원을 전액 출자해 신설한 ‘도내 교통 인프라 구축의 컨트롤타워’를 관내에 품으면서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전철 7호선 옥정~포천 구간은 2028년 적기 개통을 위해 올해 총 사업비 협의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후속 절차를 조속히 이행하겠다.

양주에서 강남까지 20분대로 갈 수 있는 GTX-C노선 건설사업과 관련해서는 올해 중 민간투자사업자를 선정하겠다. 교외선의 경우에는 올해 초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연말 반드시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 외에도 양주에서 김포까지 30분, 인천국제공항까지 1시간에 주파할 수 있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를 2023년 말까지 개통할 수 있도록 하고,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회정역 신설사업도 올해 중 착공할 계획이다.

특히 양주 서부권역을 관통하는 ‘서울~양주 간 고속도로’ 신설을 추진, 정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 및 정치권 등과 협업도 진행할 방침이다.

현재 약 4만2천 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옥정신도시는 대지 조성과 기반시설 공사가 한창이다. 인근에 조성 중인 2만4천 가구를 수용하는 회천신도시의 2025년 준공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민들의 문화예술 질적 수준을 향상시켜 줄 양주아트센터 건립사업이 지난해 5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국비 350억 원을 확보했다. 현재 진행 중인 지방재정투자심사 및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의 원활한 진행을 도모하겠다.

-기타 추진사항과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19 종식과 신속한 지역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실천하겠다. 그 일환으로 다양한 지원을 통해 관내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도가 새롭게 출범시킨 경기도형 공공배달앱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요식업과 소상공인, 시민들의 소비 활력을 되찾겠다. 또 양주사랑카드 발행 규모를 약 540억 원 규모로 확대하고, 경기교통공사 유치를 발판삼아 양주시를 포함한 경기북부지역의 효율적인 광역교통체계를 확립하겠다.

무엇보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 기조에 맞춰 지역 주도 ‘양주형 뉴딜사업’을 힘 있게 추진하겠다. 우리 지역만의 특성과 고유성을 담은 정책 방향을 수립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온라인 사업, 도시재생 성장 기반 구축, 녹색선도 유망기업 유치, 그린·디지털·휴먼뉴딜을 중심으로 2025년까지 총 6천400억 원을 투입해 1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향후 장애인종합복지타운을 조성해 복지 인프라까지 확충하는 등 양주시가 국내 2기 신도시 위상에 걸맞은 명품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추진사업들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이끌어 나갈 것이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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