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오산시가 11일 아동 보호를 전담으로 하는 ‘아동보호팀’을 신설 운영키로 했다.

아동보호팀은 아동학대전담공무원 5명과 아동보호전담요원 1명을 배치해 기존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맡았던 아동학대 조사, 피해아동 보호 업무를 직접 수행하고 피해아동이 원 가정으로 복귀한 후 학대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례 관리, 사후 점검 등 필요한 지도·관리체계도 수립한다. 아울러 자체 아동학대 긴급전화(☎031-374-1391)를 통한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민간에서 수행하던 아동학대 조사 및 관리 업무에 공공성이 강화되고, 보호 대상 아동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관리가 이뤄질 전망이다.

아동보호팀 신설은 정부 국정과제인 ‘포용국가 아동정책 10대 핵심 과제’ 중 아동학대 대응체계 전면 개편을 위한 아동복지법 개정에 따라 추진됐다.

김선옥 아동청소년과장은 "최근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들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며 "신설된 아동보호팀을 통해 아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따뜻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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