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과 박석윤 구리시의회 운영위원장이 11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현역병 및 사회복무요원으로 입영하는 청년들에게 입영지원금 예산편성 및 지급과 관련해 병무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감사패에는 박석윤 운영위원장이 대표발의해 제정된 ‘구리시 입영지원금 지급 조례’로 군 입대를 앞둔 청년에게 입영지원금을 지급함으로써 군 복무에 대한 자긍심 고취에 기여한 데 따른 감사의 뜻이 담겨 있다. 구리시 입영지원금 지급 조례는 구리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것으로, 명예로운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청년들을 격려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병역법’에 따라 입영하는 청년들에게 1인 10만 원의 구리시 입영지원금을 올 1월부터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있다.

시의회와 시는 이 조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돼 병역 의무가 자랑이 되는 사회문화가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안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1월 중 입영하는 입영지원금 신청자 중 박모(인창동 거주)씨를 초청해 기념품과 꽃다발을 증정했다.

안승남 시장은 "국방의 의무를 위해 입영하는 구리시 청년들에게 입영지원금(지역화폐)이 유용하게 사용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청년들이 담대하고 건강하게 입영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급하게 됐다"며 "구리시 입영지원금 지급 조례를 대표발의해 준 구리시의회 박석윤 운영위원장께 감사의 인사와 함께 생각지도 못한 병무청의 감사패를 받아 매우 행복하다"고 전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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