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시협의회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휴일을 반납하고 제설 작업 봉사에 나섰다.

협의회는 지난 6일 내린 폭설에 미처 손길이 닿지 못한 경안동 및 송정동 일대 인도와 골목길 등 눈이 결빙돼 위험한 지역의 제설 작업에 팔을 걷어붙였다.

10일에는 굴삭기 2대와 5t 트럭 2대 등 총 5대의 건설장비를 동원해 경안시장길 및 골목길, 경안중학교~시립도서관, 시립도서관~광주성당길, 농협주유소~로데오거리 연결 골목길 등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종일 제설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구본웅 협의회장은 "경안전통시장 도로 및 주변 도로는 노약자분들의 통행이 많아 신속한 제설 작업이 필요했다"며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동헌 시장은 "이례적인 폭설로 제설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협의회 봉사로 안전한 통행로가 확보됐다"며 "휴일까지 반납하고 봉사활동으로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로타리클럽도 9일 경안동 옛 3번 종점~축협~이마트 주변 등 보행자 통행이 많은 구간과 상대적으로 취약한 보도구간에서 보행에 지장이 없도록 제설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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