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은 백령면 농작물 다목적 공정육묘장 운영을 통해 농촌노동력 절감 및 안전한 영농기반을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농촌노동력 고령화에 따라 종묘생산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고품질(옹진자연 쌀)벼 우량 건전묘 생산·공급을 위해 지난해 백령면에 사업비 9억4천만 원을 들여, 농작물 다목적 공정육묘장 1동(1만92㎡)과 창고 1동(378㎡)을 설치했다.
이곳엔 공정육묘장 운영에 필요한 온탕소독기, 상토자동공급기, 일괄파종기, 육묘상자 정렬기 등 묘판생산을 위한 농기계 7대와 육묘용 대차·선반, 묘판상자 1만550장 등 벼 육묘에 필요한 농자재를 확보했다.
올해에는 국비 등 사업비 16억 원을 투입해 벼 중묘(30일모)를 생산·공급 할 수 있는 경화장 1동(6천162㎡) 및 대형관정 1개소를 설치한다.
경화장 설치완료 후에는 백령면 벼 재배면적 550㏊ 중 18%에 해당하는 약 100㏊규모에 필요한 3만 상자를 육묘해 백령면 농업인에게 공급해 안전한 벼농사 영농기반 및 정주여건 조성에 획기적인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벼 재배면적이 2㏊ 이하의 소규모 농업인 중 70세 이상 고령농업인, 여성농업인 및 영세농업인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추후 점차적으로 확대·공급 할 예정이다. 공급유형은 볍씨를 파종한 묘판부터 유묘(4일모), 어린모(10일모), 중묘(30일모)등으로 구성되며, 금액은 중묘기준 3천500 원에 공급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팀(☎032-899-3250)으로 문의하면 된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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