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소형준은 구단 연봉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데뷔 시즌 10승 올리고 신인상을 거머쥔 소형준은 신인 연봉 2천700만 원에서 419% 인상된 1억4천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야수 중에서는 중견수로 자리잡은 배정대가 지난해 4천800만 원에서 1억4천만 원으로 192% 뛰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외야수 조용호는 7천만 원에서 86% 오른 1억3천만 원에 계약해 배정대와 함께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자에 합류했다.
선발투수 배제성은 1억1천만 원에서 55% 오른 1억7천만 원을 받고 불펜투수 조현우는 3천만 원에서 150% 인상된 7천500만 원, 유원상은 4천만 원에서 100% 오른 8천만 원, 마무리투수 김재윤은 1억2천만 원에서 42% 오른 1억7천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4번타자로 활약한 강백호는 2억1천만 원에서 3억1천만 원으로 48% 올랐고, 장성우는 1억3천500만 원에서 2억1천만 원으로 56% 인상안에 사인했다. 반면 부상 등으로 부진한 시즌을 보낸 이대은은 1억 원에서 5천만 원으로 연봉이 50% 삭감됐다.
심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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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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