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운데)가 12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신항 한진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해 수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2일 인천 신항을 방문해 수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항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대표는 "자원이 부족한 우리는 수출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라며 "수출은 우리 경제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늘 위기 극복을 이끌어왔다.

코로나 양극화 극복을 위해서도 성장이 중요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수출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바이오헬스, 전기차, 수소차 수출이 부쩍 늘고 있다"며 "주력 수출 분야로 떠오르는 신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경제가 수출 품목 변화의 관점에서 시대의 변화를 잘 반영하고 바람직하게 발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 치료제 개발 현황 점검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치료제를 전 국민에게 무상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낙연 대표가 어떤 제약회사든 치료제는 국민을 위해서 사용해야 하며, 대감염병 치료는 국가가 책임지는 게 맞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무료 공급 치료제가 셀트리온 제품이 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선 "특정 회사의 치료제를 언급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우리는 이미 조기 진단에는 성공했고 이제는 조기 치료와 조기 예방이라는 과제를 앞두고 있다"며 "잘하면 한두 달 안에 코로나19 진단·치료·예방 3박자를 모두 갖춘 나라가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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