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13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소폭 늘었으나 이틀 연속 500명대를 유지했다.

 지난달 1천명대에 달했던 신규 확진자는 최근 400명대 중반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증가한 상태로, 새해 들어 전반적으로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지역내 잠복감염과 취약시설 집단발병,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 등 위험 요인이 여전해 방심하면 언제든 다시 확산세가 거세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 지역발생 536명 중 수도권 357명-비수도권 179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62명 늘어 누적 7만21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37명)보다 25명 늘어났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36명, 해외유입이 26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48명, 경기 189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357명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42명, 부산 35명, 경북 23명, 강원 20명, 대구 13명, 울산·충북 각 11명, 대전 9명, 전북 7명, 충남 4명, 광주 3명, 제주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79명이다. 

 ◇ 세종·전남 제외 15개 시도서 확진자

 해외유입 확진자는 26명으로, 전날(29명)보다 3명 적다. 

 확진자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3명은 경기(12명), 서울(4명), 인천(2명), 광주·강원·충남·전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52명, 경기 201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37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 전남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 누적 1천18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9%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6명 줄어 총 374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5만8천227건으로, 직전일 6만2천400건보다 4천173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97%(5만8천227명 중 562명)로, 직전일 0.86%(6만2천400명 중 537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4%(487만2천312명 중 7만212명)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누적 확진자를 6만9천651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지난달 22일 서울 오신고 1명을 제외해 최종 6만9천650명으로 정정했다./연합뉴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