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전국 최초로 전 가구에 ‘생활폐기물 종량제봉투’를 무상 지급한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생활쓰레기 증가와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번 지원을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등 재난 발생 시 종량제봉투를 무상 제공할 수 있도록 절차를 밟았다. 

지원 대상은 2020년 12월 31일 기준 김포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전체 19만3천234가구의 가구주이다. 가구당 20L 종량제봉투 50매가 지원되며, 총 지원물량은 966만1천700여 장이다.

시는 읍면동별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배부계획을 세워 이달부터 각 가구별로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시민 여러분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종량제봉투 무상 지급을 결정했다"며 "투명 페트병 분리수거 등 자원 재활용에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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