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다산1동이 위기가구를 시민이 직접 발굴할 수 있는 ‘하트 박스’를 설치·운영한다.

하트 박스는 디지털 정보에 미흡한 복지정보 소외계층이나 고령, 개인 사정 등으로 창구 방문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배려한 제도다. 복지상담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의 인적사항을 적어 하트 박스에 넣으면 담당 공무원이 주 3회 개봉, 대상 가구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후 가정 방문, 공적 사회보장급여 및 민간서비스 연계 등 면밀한 검토 과정을 거쳐 가구별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제공된다.

다산행정복지센터는 지역주민과 함께 비수급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이웃의 위기상황에 더욱 신속히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현 센터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우리 주변에는 남모르게 소외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이 존재할 것"이라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지역주민들께서 하트 박스에 관심을 갖고 어려운 이웃을 알리는 일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찾아가는 보건복지팀(☎031-590-1482, 8674)으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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