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청계통합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을 2023년 말 준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설은 총 사업비 443억 원이 투입돼 총면적 3천80㎡,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지며 오는 4월 착공한다.

기존의 표준정수처리공정에서는 처리가 힘든 맛과 냄새 유발물질을 제거하는 고도산화처리 가능 전오존접촉조가 신설되고, 기존 여과지를 여과흡착지로 개량하는 공정이 채택된다.

지하층(2천288㎡)에는 여과지를 여과흡착지로 개량하는 장치가 설치되고, 지상층(792㎡)에는 오존접촉조가 들어서게 된다. 하루 정수 생산 용량은 안양·군포·의왕을 포함해 18만2천㎥까지 가능하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이 들어서는 청계통합정수장은 2002년 준공돼 안양권 3개 시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로 수돗물의 맛과 냄새 제거는 물론 전국 최고 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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