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곡반초등학교는 학교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심각한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르면서 학부모가 직접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아동학대를 방지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곡반초는 학부모 참여에 중심을 두고 ▶학교 정문 현수막 게시 ▶아동학대예방 마스크 스트랩 나누기 ▶‘굿바이 아동학대’로 7행시 짓기 및 완성된 7행시를 교문과 학교 밖 담장 등지에 게시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관심을 갖도록 했다.

정승자 곡반초 교장은 "누군가 관심을 갖지 않으면 가정 내에서 은폐돼 반복되는 아동학대를 발견할 수 없으며, 아동이 생명을 잃는 비참한 지경에 이르게 된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의 지속적인 소통과 국가적 차원의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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