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농업재해 없는 안전한 농업환경 조성에 나선다.

인천시농업기술센터는 2021년도 농촌진흥분야 시범사업으로 ‘IoT 농기계 교통안전 및 사고감지 알람 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농촌진흥청이 신기술보급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사물인터넷 융합기술을 이용해 각종 사고 방지 및 피해 최소화를 돕는 농업 4차 산업화 기술이다.

주요 기술로는 농기계 전복·추락 등 사고 발생 시 농기계에 부착된 단말기가 이를 감지해 주변인에게 상황을 신속히 알리는 정보전달 역할이 가능하다. 또 도로에 설치된 교통안전표지판에 저속으로 주행하는 농기계의 접근정보를 표시해 운전자에게 주의를 환기시킨다.

센터는 오는 25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은 뒤 대상자를 선정해 올해 안에 사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대상 지역은 ▶농경지가 인접해 농기계의 도로 주행이 빈번한 지역 ▶농기계 교통사고 및 전복, 추락 등 사고 다발생지나 우려 지역 등이다. 사업 신청은 시 농촌자원과 스마트농업팀으로 하면 된다.

이섭 센터 농촌자원과장은 "농기계 사고는 자칫 긴장을 늦추면 돌이킬 수 없는 경제적 손실과 인명피해를 유발하는 등 위험성과 심각성이 높다"며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이번 사업으로 농기계 사고 발생과 피해를 최소화해 농업인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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