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큰 관심 속에 출범한 경기교통공사의 첫 공채에 3천여 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이목에 걸맞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교통공사는 오는 20일까지 서류전형을 마치고 30일 필기시험, 2월 9일 ‘블라인드 채용 방식’의 면접전형을 실시한 뒤 같은 달 15일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13일 경기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제1회 직원 채용 원서 접수’를 진행한 결과, 총 27명 모집에 3천382명이 지원해 평균 12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력직 분야에서는 16명 모집에 829명이 지원해 평균 52대 1의 경쟁률이 나타났다. 5급 행정 분야에서는 1명 모집에 115명이 몰리며 115대 1, 4급 행정 분야 71대 1(3명 모집에 213명 지원), 5급 교통 분야 69대 1(3명 모집에 207명 지원)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

신입직 분야에서는 총 11명 모집에 2천553명이 지원, 232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3명을 모집하는 6급 행정·교통 분야에서 1천537명의 지원자가 몰려 512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6급 전기통신 분야가 275대 1(1명 모집에 275명 지원), 6급 전산 분야가 184대 1(1명 모집에 184명 지원)의 경쟁률이었다.

지역인재 채용을 위한 지역제한 전형(양주시)에는 4명 모집에 245명이 지원해 61.2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기교통공사 관계자는 "높은 경쟁률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채용난과 새로 출범한 경기교통공사에 대한 기대가 함께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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