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취업률(졸업생 2천 명 이상)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지난 12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정보공시에서 경복대의 취업률은 개교 이래 가장 높은 80.2%를 기록, 전년 대비 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복대는 2017년 76.9%, 2018년 75.5%, 2019년 78.2% 등의 취업률로 3년 연속 수도권대학(졸업생 2천 명 이상) 가운데 취업률 1위를 차지했지만, 전국 1위는 처음이다.

경복대는 높은 취업률의 비결로 수도권 최대 규모인 7천500여 산업체와 졸업생 1명당 3개 산업체에 취업을 약속하는 ‘100%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꼽았다.

또 사회수요에 대응해 학생선발부터 교육과정 및 졸업 후 취업까지 대학과 기업이 함께 협력해 산업체가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사회맞춤형학과 운영’, 취업지원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학생들을 위한 원스톱 진로 및 취업지원 시스템을 운영하는 ‘대학일자리센터’의 역할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높은 취업률에 힘입어 경복대는 지난해 고용노동부 2019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단체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지난 6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실시한 ‘전문대학 빅데이터 브랜드 평판’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함도훈 대학일자리센터장 겸 취업처장은 "개교이래 최고 취업률을 달성한 원동력은 그동안 폭넓은 산학협력 인프라 구축, 현장실무 중심의 교육혁신 프로그램, 트렌드를 반영한 학생맞춤형 취업지원시스템 등이 삼위일체가 됐기 때문"이라며 "교직원 여러분의 헌신적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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