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박물관은 ‘실학자 이야기, 콩 한 알로 스무 걸음’을 지난 5일부터 5주간 총 10편을 박물관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재는 일반 대중과 특히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학자의 생각과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했으며, 전문작가의 대중적 글쓰기 및 일러스트와 관련 사진 등을 종합해 시리즈로 엮었다.

실학자의 드라마 같은 삶과 남다른 인생태도를 주제로 개발된 이번 스토리북은 청소년들을 위한 온라인 실학 교육자료로 제공된다.

내용 구성은 ‘다산 정약용’, ‘반계 유형원’, ‘성호 이익’, ‘농암 유수원’, ‘서계 박세당’ 등 교과서에 널리 알려진 실학자들과 함께 ‘녹암 권철신’, ‘인재 백동수’ 등 다양한 인물들의 일화가 일러스트와 함께 제공된다.

조선후기 전쟁과 신분제적 모순 속 어려운 이야기만 하던 인물들로 오해하기 쉬운 실학자들이 겪었던 극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스토리북에 담겼다.

▶임금 앞에서 큰 소리로 직언했던 귀머거리 유수원 ▶전염병으로 자식을 잃고 마과회통을 지은 정약용 ▶살아생전 두 아들을 잃고 회한 속에서 삶을 마친 아버지 박제당 등 여러 인물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제공한다.

이번 기획에는 김보름(안양대), 김세호(성균관대), 심희곤(고려대), 이병유(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자와 김명희 소설가, 채종인 소설가, 디자인 업체 컬처랩 등이 참여했다.

관련 내용은 실학박물관 홈페이지(https://silhak.ggcf.kr/archives/category/stor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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