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 새로운 청소년 랜드마크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이 14일 온·오프라인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은 전 재산을 기부해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고 독립운동에 헌신한 남양주의 역사적 인물 ‘이석영 선생’의 뜻을 이어 미래 뉴미디어 인재를 양성하는 ‘신흥뉴미디어예술학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조광한 시장과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이종찬 (재)우당교육문화재단 대표, 이철영 남양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으며 시·도의원, 학교장과 학생 등도 온라인으로 참여해 개관을 축하했다.

특히 내빈으로 이석영 선생의 종손이자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국정원장 출신 이종찬 대표와 부인 윤장순 여사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개관식은 현판 제막식과 이석영 선생 흉상 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축하공연과 영상이 다채롭게 이어졌다. 온라인을 통해서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전국 최초 뉴미디어 도서관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시는 이날 2020년 시 청소년 예능대회 대중가요 중등부 최우수상 수상자인 심석중학교 서민채 학생을 ‘남양주 시민 아티스트 1호’로 선정했다. 앞으로도 시민 아티스트를 발굴해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도서관 장비와 콘텐츠를 지원할 계획이다.

조광한 시장은 "이석영 선생의 고귀한 희생으로 지켜 낸 이 땅에서 우리 후손들이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에서 청소년들이 비전을 키우고, 이석영청년창업센터에서 꿈을 키우며, 이석영광장에 모여 선생의 고귀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은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도서관 내 체류가 불가해 당분간은 축소 운영될 계획이며, 회원가입 및 대출·반납서비스는 정상 운영한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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