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농촌지역의 불법 소각행위를 방지하고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농업부산물 파쇄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농업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깻대·고춧대·콩대 등의 농업부산물은 처리 방법의 한계로 인해 주로 노천 소각에 의존해 왔으며, 이 때문에 산불 발생 위험은 물론 미세먼지 발생이 우려돼 왔다.
시는 농업부산물 파쇄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영농기 이전인 3월부터 4월까지 추진해 농업인들이 영농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농업부산물 파쇄를 원하는 농가는 시 농업축산위생과로 전화 등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불법 소각 예방과 농촌 생활환경 개선 및 시민 건강 증진이 기대된다"며 "농업인들의 적극 동참과 함께 농작물 전염병으로 인해 토양 환원이 우려되는 농가에서는 종량제봉투에 파쇄된 부산물을 담아 배출해 달라"고 말했다.
동두천=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