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도시공사는 하남시와 함께 추진 중인 ‘하남스타트업캠퍼스’의 입주자 모집을 위한 창업경진대회에 51개 바이오 관련 업체가 신청하며 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신청을 접수한 결과 하남시 소재 11개, 하남시를 제외한 경기도 15개, 서울 18개, 강원·충남·대구 7개 등 여러 지역의 업체가 신청했다. 

분야별로는 디지털바이오헬스 분야 15개, 바이오헬스 융·복합 분야 14개, 바이오헬스 플랫폼 분야 13개, 기타 9개 업체가 신청했으며 예비창업자는 13건, 창업자는 38건이다.

성장잠재력이 우수한 바이오헬스 스타트업 발굴과 창업 촉진을 위해 추진 중인 하남스타트업캠퍼스에는 오는 2월 말 10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0개 업체를 선정한 후 2차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입주 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심사를 하게 되며, 선정 업체에는 입주우선권과 전문가에 의한 액셀러레이팅(사업화) 프로그램 등이 지원된다.

공사 관계자는 "공사와 시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첨단 바이오산업단지에 대한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바이오산업 유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는 프로젝트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종합병원과 대학 산학협력단, 투자기관, 대·중소기업, 스타트업 유관기관 등을 중심으로 한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며, 전문 엑셀러레이터가 참여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맞춤형 지원책도 준비하고 있다.

하남 바이오생태계 조성의 마중물 사업으로 추진되는 하남스타트업캠퍼스는 미사강변 산업은행 IT센터 3층 587㎡에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거쳐 3월께 개소할 예정이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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