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14일 경안천 도시숲 등 생태 보전과 수변녹지 조성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수변녹지 조성사업은 상수원관리지역 내 토지를 매입해 습지로 만들고 나무를 심는 등 상수원 수질 개선과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시는 2019년 한강유역환경청과 협약을 체결한 뒤 처인구 포곡읍 영문리 일대에 7만8천여㎡ 규모의 경안천 도시숲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12월 경안천 도시숲 1단계 사업을 완료해 2만2천206㎡의 터에 조팝나무·소나무 등 다양한 수목을 식재하고 초화원·산책로 등을 조성했다. 2단계 사업은 2월부터 토지 매수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처인구 모현읍 갈담리 일원에 150만276㎡ 규모의 ‘모현 갈담 생태숲’ 조성을 위해 환경청과 추가 협약을 맺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마평동 종합운동장 부지의 평지형 도심공원, 경안천 도시숲, 모현 갈담 생태숲 등 처인구의 모든 녹지를 포괄하는 ‘(가칭)용인센트럴파크’를 차질 없이 조성해 시민들에게 생태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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