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문화·관광도시의 위상을 세우고 군민이 안전하게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지난해 코로나19로 국내외적으로 엄중한 시기였음에도 고통을 감내해 준 군민과 함께 올해도 비상한 각오로 군정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작과 탁월함보다는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방점을 두고 지역에 산재한 다양한 역점 현안을 꾸준히 추진하는 데 행정력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

-올해 역점사업은.

▶올해는 연천군을 경기도를 넘어 국내 최고의 ‘생태·문화·관광도시’로 완성하기 위해 정진하겠다.

47년 만에 연천 대표 도시공원으로 탈바꿈될 망곡근린공원을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한탄강댐과 임진강의 홍수터를 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상생·공생·공존’을 의미하는 ‘아미(ARMY)천’과 연천군 유일의 백학저수지 힐링 쉼터를 조성하고, 연천의 대표적 명소가 될 지역 읍·면을 대표하는 10개의 걷고 싶은 ‘십 리 숲길’을 만들어 생태도시의 면모를 다지겠다.

문화적 측면에서는 유네스코를 통해 가치를 인정받은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과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을 활용한 레저스포츠 ‘카약’을 활성화시키겠다. 벽돌공장이 아트하우스로 재탄생하는 연천 DMZ 피스브릭 하우스, 고구려의 역사적 가치와 기상이 깃든 연천 호로고루 고구려역사문화센터 건립 등을 통해 연천의 문화 위상을 드높이겠다.

무엇보다 상생과 균형이 있는 지역 개발로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분양을 앞둔 연천BIX(은통일반산업단지)에 우수 기업이 입주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빈집을 소득 창출 시설로 리모델링하는 백의리 마을 정주여건 개선사업과 연천 고유의 자원을 활용한 연강-포레스트 조성사업을 마무리해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연천읍·전곡읍·군남면·신서면 4개 권역의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국도·지방도 등과 연계해 청산면·백학면의 내생적 발전을 견인할 생각이다.

‘푸드플랜 종합계획’으로 지역 먹거리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농업인의 경쟁력 제고 측면에서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여기에 군의 의지로만 추진할 수 없는 서울∼연천 고속도로 신설, GTX-C노선 연장 등의 사업을 원활히 이끌기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

-군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추가적인 사업은.

▶경기도가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개발한 경기도형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시행과 연계해 연천사랑상품권을 확대 발행하고, 도의 상권진흥구역 지정사업을 활용해 전통시장과 지역상권 상생 발전을 이끌겠다.

지역의 다양한 계층이 빈틈없는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도 시행하겠다. 

국가유공자 사망위로금을 15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증액해 예우를 갖추고, 어르신 일자리사업을 확대해 건강하고 여유로운 노후를 보장하겠다. 

또 장애인들의 자립생활을 도울 ‘체험 홈’을 개소하고, ‘다함께돌봄센터’를 운영해 도움이 필요할 때 힘이 되는 연천을 만들겠다.

희망찬 인생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배움의 기회를 넓히는 차원에서 평생교육을 비롯해 재취업 및 창업, 일자리가 이어지는 맞춤형 교육을 연계하고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영·유아 전담보육교사제도 운영, 어린이집 환경 개선 등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세대를 배려한 정책을 시행하겠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제 닥칠지 모르는 감염병 위기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신설되는 감염병대응팀, 호흡기전담클리닉 등을 통해 군민 건강을 챙기겠다.

군민이 행복하기 위해 필수적인 안전을 담보하고자 여러 가지 정책도 마련, 추진할 방침이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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