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성과와 변화에 안주하지 않고 행복과 활력이 넘치는 계양으로 우뚝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살기 좋은 도시 계양’을 위해 구민 여러분이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박형우 인천 계양구청장은 ‘역동적이고 희망찬 행복도시 계양’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구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일관된 구정 정책을 펼쳐 왔다.

박 구청장은 신축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구정 방향과 5개 분야의 주요 사업을 발표했다. ▶활력 넘치는 경제자족도시 ▶구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안전으뜸도시 ▶활기차고 쾌적한 미래환경도시 ▶구민 모두가 향유하는 역사와 문화예술의 도시 ▶함께 배우고 나누는 즐거움이 있는 교육·복지도시이다. 

특히 서운산단 준공과 함께 추진돼 온 계양산업단지는 총 1천9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첨단산업과 청년들의 창업공간, 중소기업을 위한 연구개발시설을 적극 유치해 나간다는 게 그가 새해 내놓은 청사진이다. 

계양테크노밸리는 330만㎡ 규모에 10만 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규모 첨단산업벨트로 조성해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할 수 있는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직주근접형’ 경제도시로 나아가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구민 안전을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구는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인천지역 최초로 전담 관리 조직인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했다. 

또 지난해 10월 착공해 지하 2층·지상 4층, 총면적 7천㎡ 규모로 보건소를 신축하고 있다. 2022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지역 내 각종 생활체육시설 건립도 이어진다. 박 구청장은 권역별 체육시설 구축을 위해 효성체육문화센터, 계산고양골체육관, 장기황어체육관 개관에 이어 계양2동 실내체육시설을 올해 준공하고 인천시 최초 유소년 축구전용구장과 계양야구장, 효성문화공원 내 수영장 등 전국 최고의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범죄사고 없는 스마트 안전도시 계양’을 목표로 CCTV 기반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사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방범·재난 감시 목적으로 CCTV 55대를 추가 설치했으며, 경찰·소방과 연계해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시스템도 구축했다. 

박 구청장은 주민공모사업과 도시재생대학 운동 등 주민 역량 강화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핵심 거점시설인 도시재생어울림복지센터와 마을사랑방, 가족놀이터 등 기반시설을 조성해 ‘살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모든 구민이 함께 역사와 문화, 예술이 어우러져 여유롭게 삶을 즐기는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해 왔다. 

국가 사적인 계양산성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계양산성박물관 운영 활성화를 위한 전시물 확보,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역사 프로그램 운영 등 보존과 관리를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부평도호부관아와 부평향교 문화재보호구역의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상시 관람이 가능한 관람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교육·복지환경 개선과 함께 관련 인프라 확대 계획도 갖고 있다. 지난해 7월 확대해 다양한 지역 내 교육사업을 지원하는 옛 인재양성교육재단은 2022년까지 100억 원 규모의 기금을 확보해 지역인재를 지원할 방침이다.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 인프라 확충과 도시의 균형발전을 위해 효성·작전권역에 ‘청소년문화의집’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과 국공립어린이집 등 돌봄 공공 인프라도 크게 확충하기로 했다. 

여기에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경로당 방문건강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권역별 치매안심센터 운영을 통한 가족의 부양 부담 완화와 차별화된 단계별 치매 관리 서비스 제공으로 ‘100세 시대 행복한 노후’ 환경을 만들어 갈 방침이다. 

박형우 구청장은 "우리의 아이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모든 구민이 희로애락을 함께 하는 계양이 되기를 열망한다"며 "‘초지일관’의 자세로 모든 시책·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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