遠形者勢均難以挑戰(원형자세균난이도전)/遠 멀 원/形 형상 형/者 놈 자/勢 권세 세/均 고를 균/難 어려울 난/以 써 이/挑 돋울 도/戰 싸움 전

「손자병법(孫子兵法)」에 나온다. 먼 상황은 모두 도전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원형(遠形)은 양군의 위치가 서로 멀리 떨어져 있다는 말이다. 먼 곳의 상황은 기세가 균등해 도전하기 어렵고 싸움을 해도 이롭지 못하다. 적이 아주 먼 곳에 진을 치고 있고, 피차 세력이 엇비슷할 때는 급하게 먼저 손을 내민 자가 손해를 보게 된다. 싸움이 벌어진다 하더라도 아마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싸움이 될 것이다. 그 까닭은 군사가 피로해지고 보급선이 길어지는 등 속전속결로 전쟁을 끝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원거리라도 실력에 뚜렷한 차이가 있다든가, 그것을 보충할 만한 무엇인가를 갖고 있을 경우는 다르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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