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문화재단이 코로나19로 변화된 학교현장에서 많은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보급하고 있어 화제다.

14일 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미술 체험 감상교육’의 한 부분으로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해 VR(가상현실) 영상 및 VS(가상스튜디오) 영상, 일반 영상을 제작하고 온라인 콘텐츠와 함께 보급된 키트를 체험해 보는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전문 작가들의 참여로 제작된 영상은 새로운 제작 방법에 따른 호기심이 증대되고, 알찬 내용을 통해 학습 효과가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민화를 주제로 한 VR 영상과 도자를 주제로 한 일반 영상의 경우 각 콘텐츠에 맞는 키트까지 제작·보급해 학교나 집에서 직접 영상을 보면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결과 많은 학생들의 참여와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사들은 "민화 도안 준비가 학교에서 진행하기 어려운 작업인데, 키트에 도안이 포함돼 학생들이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 "키트로 제공된 옹기토의 질이 좋고, 색다른 수업으로 학생들이 전문 강사에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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