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스타트업파크 등이 운영 중인 ‘스케일업 챌린지랩’의 1차년도 사업이 지난해 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인천스타트업파크와 인프라를 보유한 인천대, 인하대, 세종대, 연세대 등 4개 대학이 협업해 인천지역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난해 6월부터 인천대학교(스마트시티 분야), 인하대학교(바이오 분야), 세종대학교(빅데이터·인공지능 분야), 연세대학교(글로벌 진출 분야) 등이 15개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원해왔다. 

인천대의 스마트시티 분야 지원받은 ㈜두잇은 특허를 출원했고, ㈜파킹고는 차량운전자의 안면인식, 체온데이터와 연동 가능한 주차관리 시스템 실증을 통해 다음 달 국내 종합병원과 1억 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하대의 바이오 분야 지원을 받은 ㈜카이미 등 4개 스타트업은 인하대병원 소화기내과 유효성평가센터 등을 통해 개발 제품의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었다.

세종대의 빅데이터·인공지능 분야 지원을 받은 ㈜몬드리안 에이아이는 정확도 96%의 인공지능기반 화재탐지 모델 개발에 성공했고, ㈜코어사이트는 신규 유저 분석 및 이탈자 예측 모델의 정확도를 12% 향상하고 속도를 개선할 수 있었다. 연세대의 글로벌 진출 분야 지원을 받은 ㈜더좋은운동으로 등 6개 회사는 미국, 유럽, 중국, 동남아권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이끌어 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스케일업 챌린지랩 프로그램의 성공 지원을 토대로 올해에는 산학 협력의 규모를 더욱 확대하고 실증 및 조기 상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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