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림 대표가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미국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중장기 발전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다가올 10년에는 생산 규모와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을 동시에 확대하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종합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3일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Growth for the Next Decade’라는 회사의 중장기 비전 발표를 통해 이 같은 뜻을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완공 목표로 4공장 건설에 나서고 있으며, 인천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33만㎡ 규모로 제2바이오캠퍼스 건립도 추진 중이다.

또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CDO R&D센터를 구축한 데 이어 향후 보스턴·유럽·중국 등에도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CMO 해외 생산공장 확보도 검토하는 등 국내외로 사업 무대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존림 대표는 "CMO·CDO,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챔피언 위치를 확고히 하고, 축적된 혁신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신약 사업도 검토해 3가지 사업 부분이 삼성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CMO의 경우 연간 누적 1조8천500억 원 규모의 역대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