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화면 켑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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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16개월 만에 학대로 목숨을 잃은 입양아 정인이 사망 사건이 연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정인이 양부모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린 이후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정인이의 부검 재감정에 참여한 법의학자의 발언이 핫이슈로 급부상 중이다.

지난 14일 이정빈 가천의대 법의학과 석좌교수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울어야 하는데, 울면 아프니까 못 울 정도로 지속적으로 신체 학대를 받아왔다는 것"이라며 "그냥 탁 맞았을 때 넘어질 정도다. 말도 못 할 고통이다. 제가 한 번 맞아봤는데 겪어본 고통 중에 가장 강한 고통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겨드랑이를 때리면 애가 그 자리에서 그냥 자지러지게 쓰러지고 데굴데굴 구를 정도"라며 "아이 팔을 들고 때리면 애가 데굴데굴 구르게 되는데 이건 상황이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장기가 파열됐는데도 아무것도 안 남았다. 그러면 어떻게 봐야 되느냐. 밟았다고 봐야 한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인이 사건 관련 기사에 다양한 댓글을 쏟아내며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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