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코로나19로 취업문이 더욱 좁아지고 있는 이때 청년과 기업을 매칭해주고 임금을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2018년 하반기부터 추진하고 있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첫 해에는 8명이 참여했으나 2019년에는 4배 많은 32명이 일자리를 구했다.

또 지난해에는 감염병여파의 어려움 속에서도 41명이 관내 기업에 취업함으로써 지역 청년유입과 중소기업 위기극복 등 공공사회서비스 확충 및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이뤄 나가고 있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청년들이 지역의 일원이 되어 정착할 수 있도록 적합한 일자리를 찾아 청년-기업을 연계해주고 급여를 지원하는 것이다.

미취업 청년 채용시 기업 인건비(급여)의 90%인 최대 180만 원을 2년간 지원하고 있다.

군은 올해에도 사업 참여자를 이달 말까지 모집하고 있다. 내달 심사 및 매칭·선발을 통해 3월부터 근로계약 체결·근무 및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신청대상은 군 소재 사회적경제 및 중소기업을 비롯해 관내 거주 만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으로 사업기간 내 군에 주민등록을 유지해야 한다. 

군은 사업기간 중, 지도점검 및 애로사항 수렴 등을 통해 중도포기자 발생을 억제하고 발생시 즉각적인 추가채용으로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지역정착을 유도하고 인재가 부족한 기업에는 인력난 해소와 자생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 실업률 감소와 관내 청년인구의 유출 방지를 위해 다양한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며 "관내 기업과 청년근로자들의 많은 참여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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