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시민들과 밀접 접촉하는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운수 종사자 2천36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운수 종사자들의 감염 확산 차단은 물론 대중교통 운행 중단으로 인해 발생할 시민 피해와 불편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버스 종사자 762명, 택시 종사자 1천600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대중교통 운수종사자는 녹양역, 망월사역, 용현동 롯데마트, 보건소에 설치된 4곳의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을 수 있으며, 비용은 무료다.

시는 지난해 12월 택시 1천600대에 마스크 8만5천 장을 배부하고, 시내·시외버스·마을버스·학생 통학버스에도 마스크 5만2천 장을 배부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노력 중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방역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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