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이 작년 서민금융 중개플랫폼인 맞춤대출서비스를 통해 10만7천181명에게 1조418억 원의 대출을 중개 지원했다.

이는 지난 2018년 2만3천476명과 비교할 때 이용자는 4.6배 증가했고, 지원금액은 3.6배 증가한 수치다.

17일 서금원 등에 따르면, 연간 지원실적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용절차 간소화 및 홈페이지 개편 ▶맞춤대출 앱 출시(‘20.1월) ▶핀테크 기업 협업 등 비대면서비스 확충을 통해 고객 편의성과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강화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 중 앱·홈페이지 등 비대면 채널 이용 비중이 2019년 40.5%에서 2020년 67.9%로 증가해 코로나19로 센터 방문이 어려워진 고객들이 비대면으로 쉽고 편리하게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맞춤대출 전체 평균 대출금리는 11.3%(햇살론17 포함 시 13.6%)였으며, 정책금융상품의 경우 최대 1.5%p까지 금리를 인하해주는 등 금융회사를 직접 방문할 경우, 연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저신용·저소득 서민들의 금융비용 경감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편, 이계문 원장은 지난 15일 오전 맞춤대출서비스 간담회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영상으로 실시했다. 간담회는 맞춤대출서비스 관련, 2020년 4분기 상담 우수직원 표창, 실적분석, 현장의견 수렴 및 상담직원 격려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 원장은 "지난 2년 간 맞춤대출 앱 출시, 홈페이지 개편 등 비대면 채널을 선제적으로 확충하고, 고객 중심의 서민금융 서비스 혁신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따뜻한 위로를 줄 수 있는 상담을 제공해달라"고 강조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