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판교 전철이 통과하는 안양시 관악대로의 가공선로 지중화 사업이 추진된다.

안양시는 관악대로 전선지중화 사업의 첫 단계로 안양5동 우체국사거리부터 비산고가 앞까지 0.91㎞ 구간에 대해 올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지상으로 노출된 9㎞ 구간 전신주와 가공선로를 지하화 함으로써 관악대로 시민 안전 보행권이 확보되고 도시미관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안양형 뉴딜의 그린뉴딜 분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시는 이 구간에 대해 사업비 55억 원을 들여 내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국비와 시비 50%(국비 20%, 시비 30%), 한전과 통신사가 50%를 각각 부담하게 된다.

시는 지난해 가공선로 지중화사업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한 가운데 우체국사거리~비산고가 구간에 대해 지난해 12월 한전으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았다.

안양을 동서로 잇는 관악대로는 과천·의왕·성남 방면을 연결하는 주간선도로로 보행과 차량 통행이 많은 구간이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월곶∼판교 철도노선이 관악대로 구간인 종합운동장사거리와 인덕원역을 거치게 돼 전선 지중화는 철도노선 개통과 연계된다.

최대호 시장은 "철도 노선 신설과 겹쳐 관악대로변의 환경이 ‘사람중심’으로 새롭게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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