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용인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고등학교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청소년 영어캠프(외대부고 사회공헌 HAFS CAMP)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청소년 영어캠프는 겨울방학과 여름방학 중 관내 초등학교 6학년 사회배려계층의 영어교육활동을 위해 용인시 소재 한국외대부고와 한국외국어대학교의 시설을 이용해 5박 6일로 실시하게 된다.

특히 외국어 배움의 기회가 비교적 적은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멘토 교사들의 수업을 제공해 학업 성취와 세부적인 목표 및 진로를 설정하고, 효율적인 자기주도학습 능력과 올바른 학습 습관 형성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협약기간은 3년으로, 양 기관이 종료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계속 연장된다. 협약 내용은 ▶양 기관은 사회배려계층의 무상 영어교육활동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구리시는 캠프 참가 학생 선발 등 캠프 운영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를 지원한다 ▶외대부고는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인적·물적 지원, 교육생의 안전관리 등 전반적인 지도·관리·감독을 맡는다 등이다. 

안승남 시장은 "기관 간 파트너십을 통해 긴밀한 업무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시 청소년들에게 수준 높은 영어 체험학습 기회 제공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에 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당분간 이어질 ‘코로나 공존(With-Corona) 시대’에 진행될 영어캠프는 철저한 방역업무 매뉴얼에 따라 추진될 예정이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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