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지난 10일부터 한파 영향 등으로 수돗물 사용이 급증하면서 가남읍 및 능서·흥천면 등 일부 지역에 부분적 단수가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일 상수도(생활용수) 생산 능력은 4만7천328t이나 현재 사용량이 4만8천297t으로 사용량이 더 많아지면서 배수지가 한계를 드러냈으며 이는 2020년 대비 12.26% 증가한 수치이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각종 모임 금지로 가정용 생활용수의 사용이 급증한 가운데 수도전 동파 방지를 위해 수도꼭지 틀어놓기 등으로 사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수도사업소는 해당 지역 시민들에게 현 상황을 마을방송이나 문자로 안내하고 생활용수 사용량을 줄여 줄 것을 홍보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 하고자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해 급수차 20대를 이용하여 배수지에 지속해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원활하지 않은 수돗물 공급으로 시민들에게 불편하게 했다"며 "이른 시일 내 안정적인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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