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가 환자 보호자와의 비대면 소통 창구를 만들어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인하대병원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보호자 비대면 의사소통 채널’을 개설하고 시범운영 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의 장기화 등으로 감염관리 차원에서 면회 제한 기간이 지속됨에 따라 보호자와 환자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보호자는 카카오톡 채널에서 ‘인하대병원 호스피스 병동’을 추가한 뒤 쌍방향 소통을 할 수 있으며 채팅창에 환자 이름과 함께 보호자임을 알리면 병동 의료진과 대화 등 소통이 가능하다.

센터는 담당 의사의 회진이나 환자의 프로그램 참여 사진을 전송하면서 보호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는 것으로 판단하고 올해 상반기 확대운영을 거쳐 시스템이 자리 잡으면 이후 정식 도입할 계획이다.

이문희 인하대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장은 "말기 암 환자와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공유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깊은 사랑과 정성으로 돌보겠다"며 "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는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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