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고교학점제 5개 공통과목 이수 기준을 마련, 시범 적용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선택 과목별로 학생의 학업 성취 기준 도달 여부를 판별해 과목 이수 여부를 인정하는 교육과정이다.

고교학점제 공통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통합사회, 통합과학 등이다. 시범 적용에 따라 각 학교에서는 학생이 선택한 과목에서 이수 기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개인의 상황과 수준에 맞는 예방 및 보충학습을 제공해야 한다.

백경녀 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은 "학교들이 학생 개개인의 공통과목 성취 수준에 적합한 교수학습 방안을 마련해달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고교학점제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잠재된 역량과 소질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올해 일반고 379곳 가운데 85%가량인 319곳과 특성화고 전체 73곳을 고교학점제 연구·선도 학교로 운영한다.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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