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9일 김진욱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를 시작으로 20일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 25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은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와 박범계 법무장관 후보자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두 후보자에 대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만으로도 고위 공직자가 되기엔 부적합하다는 입장으로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까도 까도 나오는 건 부적격 증거뿐"이라며 검증 공세를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에 대해선 정치적 중립은 물론 위장전입과 미공개 주식거래 의혹, 수사 경험 부족 등 도덕성 및 자질 문제 등을 집중 따질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특히 김 후보자가 법무부 인권국장 공모에 지원한 점을 들어 결국 정권의 입맛에 맞게 수사를 벌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 후보자로서는 23명에 달하는 공수처 검사 인선에 대한 불공정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이 주요 과제로 거론된다.
박범계 후보자의 경우 5년 전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폭행 논란, 법무법인 명경 관련 이해충돌 방지 의무 위반 의혹, 과거 고등학교 강연에서의 성매매 관련 발언 등이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한정애 후보자는 자질 검증보다는 환경 정책 등 중심으로 정책 검증 청문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탄소중립 이행 방안, 태양광 발전 관련 환경 훼손 논란, 그린뉴딜 추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 문제 등 환경 이슈가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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