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의 ‘유일의 섬’인 세어도에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된다.

17일 구에 따르면 어촌체험마을 조성과 선착장·관광 기반시설 확충 등을 통해 세어도 관광이 활성화됨으로써 주민은 물론 섬을 찾는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섬 주요 시설에 1월 중 공공와이파이인 ‘WiFi-Free 서구’를 설치할 예정이다.

WiFi-Free 서구의 첫 출발지인 세어도에 공공와이파이가 구축되면 그동안 통신 사각지대에서 살아오던 세어도 주민의 불편 감소는 물론 정보격차 해소와 통신비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구는 주민들이 사는 마을뿐 아니라 공공장소와 관광지에도 공공와이파이 설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스마트 에코시티’를 표방하는 서구가 세어도에 서로이음길, 생태·문화·관광벨트 조성 등을 추진하며 관광객이 앞으로 더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공공와이파이 구축을 통해 세어도를 찾는 관광객들은 배를 기다리는 선착장에서부터 어촌체험마을, 다양한 관광지와 전망대까지 자유롭게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며 스마트한 관광을 즐길 수 있게 된다.

구 관계자는 "세어도를 시작으로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을 지속 확대해 살고 싶은 서구, 다시 찾고 싶은 서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