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창설 53년 이후, 첫 여성 해양오염방제국장이 탄생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인공은 조현진(49) 부이사관이다.

신임 조 국장은 부산출신으로 부경대학교(해양학과)를 나와 2004년 해양경찰 환경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2012년 서기관으로 승진, 제주지방해양경찰청과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해양오염방제과장을 거쳐 2019년 4월 부이사관으로 승진해 첫 여성 해양경찰청 방제기획과장으로 근무했다.

조 국장은 일본 나가사키대학교(해양과학박사), 국제해사기구(IMO) 근무 등 해양오염방제 분야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실무경험 등으로 미래 핵심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해양오염사고의 경우, 역동적인 바다로 인해 다양한 변수가 상존해 시기적절한 대응에 어려움이 있다"며 "사고예방에 집중하면서, 변화하는 사고유형에 따라 오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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