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경기도지역본부를 3년간 이끌어갈 제14대 의장·사무처장에 단독 출마한 김연풍·민한기 후보조가 당선됐다.

김연풍-민한기 후보조는 지난 15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모바일 투표로 개최된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제14대 의장, 사무처장 선출을 위한 정기선거인대회’에서 총 896명의 선거인단 중 774명이 투표에 참여, 이 중 755명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제14대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과 사무처장에 당선됐다.

김연풍-민한기 후보조는 선거기간 중 ▶조직력 확대·강화 우선! ▶현장 속으로 ‘더 가까이’ ▶가자! 1천3백만 도민속으로 ▶노동권 사수와 사회양극화 해소! 희망의 주요공약으로 제시했다.

의장에 당선된 김연풍 후보는 현 택시노련 경기지역본부 의장(5선), 경기택시 장학재단 이사장, 경기도노총 장학문화재단 상임이사,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수석부의장 겸 사무처장이며, 사무처장에 당선된 민한기 후보는 현 리한노조 위원장(8선), 한국노총 금속노련 경기지역본부 사무국장,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상임 부의장이다.

김연풍 의장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국가적 경제난과 이른바 시대적 개혁을 빙자한 정권과 자본의 노동조합 및 노동자 죽이기 책동에 대한 만반의 대비책을 하루빨리 준비해야 할 시기"라며 "단결력과 투쟁력을 재정비하고 이를 통해 조직확대와 노동가족의 더 큰 권익신장을 쟁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한기 사무처장 당선인은 "노동가족의 권익신장은 물론, 1천300만 경기도민의 든든한 희망으로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를 만들어 가겠다"며, "‘불 꺼지지 않는 노동정책의 산실, 경기지역본부’를 반드시 건설 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신임 경기지역본부 의장과 사무처장은 3년의 임기로 2월말 정기대의원대회·이취임식을 마치고 업무를 시작한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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